[4살 아기와 나] 태풍은 지나간 다음날, 아이등원과 오늘 하루 (feat. 스맨파 꿀잼)

220906(화) 생후 1259일 / 42개월 – 43개월 그거? 뭐야? 왜 이렇게 밝지?신랑이 출근할 때 비가 올까봐 걱정은 했지만 숙면을 취했다.그리고 7시가 되기전에 눈을 떴는데 올꺼야?? 비가 안와??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태풍은 이미 지나갔고 수도권은 피해가 적었던 것 같다.출근 준비를 하다가 파란 하늘을 보았다.안도하면서도 피해를 본 지역이 있는지 궁금해서 기사를 찾아봤다.수도권은 비 피해는 없었지만 제주 울산 등 지역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를 본 지역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작은 땅 대한민국인데 태풍의 이동 경로를 알 수 없는 정말 자연의 무서움을 알 수 없다.그래도 다행이다.10시 출근이라 이나등원 준비를 오랜만에 직접했다.게다가 일찍 가는 게 아니라서 조금 여유가 있었고, 나도 엄마랑 등원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비도 안 와서 좋아하는 티니핑 원피스도 입었어.

이나를 보내고 차를 타고 출근!! 10시 출근인데 9시 15분에 도착했다.조금 늦게 출근해서 이나도 등원시키고 내 출근도 여유롭고 차도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다.자율출퇴근제로 하면… 10시에 출근해도 일이 많고 그리고 신랑이 먼저 퇴근해줘서 야근을 할 수 있었다.야근을 하고 싶어하다니..정말 일이 많은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고 우리가 봐야 하니까 퇴근을 해야 하니까 저 같은 경우는 야근하는 날을 더 가리키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부부의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아이를 잘 돌보는 것 같다.얼마든지 둘이서 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근데 가끔 필요한 도움은… 받을 때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조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시댁은 아예 챙겨주시는 게 없어서 좀 그럴 때도 있고 부모님은 아픈데 바쁜데 아이를 돌봐줄 때가 있고 차라리 이럴 거면 우리 부부 둘이 챙겨주는 게 낫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아무튼 나는 우리에게 짐이 아니니까 사랑이니까~ 우리가 잘 봐야지.이야기가 길어지고 이상하게 지나왔지만 집에 와서 이나와 함께 독서도 하고 TV도 보고 간식도 먹고 밤 시간을 즐겼다. www

어제 보육원에서 친구가 밀려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한 게, 시점이 맞는지 선생님께 통지서에서 물어보았는데 며칠 전의 이야기였다처럼 상황을 적어 준.이나가 아주 쓸쓸한 상황이라 기억에 남는 것 같네.친한 친구와 싸운 후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치고 친구가 누른 것이 벌써 좋아하는 친구와 싸운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다른 친구가 다시 누르면 완전히 슬펐다는? 자신의 일에 대해서 감정을 말로 표현하자면 조금 편하고는 있다.사회 공룡과 스텝스의 책을 통해서 나의 감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읽기도 하지만 이런 때_아이가 보는 책도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 억울한 때는 심호흡을 크게 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화난 상황을 써서 찌푸리고 던지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물론 내가 더 표현을 잘하게 되면 좋지 않았던 감정을 스스로 정리하고 이야기할 역량을 키워야 한다.나는 어릴 적에 이런 부분이 부족해서 항상 울거나 회피하는 성격이었지만 어른이 되어서 그런 부분을 가리며 살아가면 사회 생활을 하면서 언짢은 일이 일어났을 때 해결하기 힘들었다.물론 요즘은 완전히 득도한 기분으로 일을 하고 아무것도 화나지 않고 아무것도 기쁘지 않는 무소유의 상태이다 ww

일주일에 한 번은 아빠랑 잘 날을 만들어야 해.오늘이 바로 그날로!! 아빠도 나를 사랑해서 나를 재워주고 싶지만 매번 엄마랑 자니까 아빠가 서운해~ 하면서 넣으면 협조적으로 둘이 호흡이 맞고 놀다가 어느 순간 조용해졌다.둘 다 자는 것 같아.내 사랑하는 윤씨들 너무 귀여워.

곧 추석이 다가온다. 오예이!!4일 연속 휴가가 기다리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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