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일반 마트에 파는 고구마(sweet potato)는 주로 멕시코산이 많은데 이는 흔히 우리가 아는 호박고구마에 가깝다. 근데 맛이 뭔가… 한국 호박고구마보다는 깊지 않다고 할까.. 속이 노랗게 익으면 맛있지만, 한국에서 먹은 그 푸석푸석함보다 수분기가 많은 편이다. 나한테는 1% 부족한 맛! 이게 딱 미국 호박고구마!
그리고 어느 날 트레이더조에 가면 한국의 밤고구마 같은 것이 있어서 궁금해서 사봤어.바로 이 보랏고구마.
아시아의 식재료나 요리에는 주로 일본식 이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국력의 중요성, 빠른 이름의 등록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아무튼 이 고구마가 군고구마나 찐고구마 하면 진짜 딱 한국에서 먹었던 그 밤고구마 맛이 난다.고구마를 소시지와 해시 고구마로 만드는 미국화된 레시피도 있는데.. 이건 우리 스타일이랑 안맞아서 패스ㅋ
군고구마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사용할 수 없는 냄비로 하는 것이 딱이다.저 그물이 에어프라이어에 딱 들어가는 사이즈라서 나는 에프로 돌렸다.
그대로 갖추고 앞뒤로 각각 20분씩 400°F로 돌려준다.마지막에 젓가락을 넣고 잘 들어가면 완성, 아니면 느낀 만큼만 더 돌리면 된다.그러면 이렇게 뜨겁게 익은 고구마가 나온다.이 상태에서 상온에서 하루 정도 안에 두고 먹어도 되고 다 먹지 못하면 소분해서 냉동해 놓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된다.우리는 한번 하면 냉동실까지 가지 않고 해버린다.
반 잘라보니까 와… 진짜 잘 익었는데 너무 달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나는 바로 저 밤고구마!
트레이더 조에 갈 때마다 사오는 사랑스러운 밤고구마 레시피&리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