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이야기니까 쿠바 속담으로 시작하는 Ḿ svale tarde quenunca. 안 하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하는 것이 좋다.그냥 검색해봤는데 제 상황과.. 저는 조금 감성적이니까 멈추지 말아주세요갑자기 쿠바 생각이 나서.. 지금 생각해보면, 쿠바와 러시아의 횡단열차는 매우 특별한 장소였다 왜냐하면 어느쪽도 데이터가 연결되지 않습니다. 횡단열차는 퇴사하고 모든 것이 복잡했던 제가 조용한 기차로 저를 위로하는 시간이었고 쿠바는.. 그냥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밝고 명랑하던 참이었다이것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쿠바의 모습이 아닐까 하고 형형색색의 올드카에 푸른 하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낮은 구름 한국은 저렇게 길고 낮은 구름이 정말 없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그 구름을 볼 때마다 여행하고 있다고 느끼다외국에서 보낸 나의 생일은 특별했고, 너무 외로웠던 이때는 정말 슬펐다.. 좋은 곳에서 좋은 감정을 남기고 오지 못한 것이 조금은 원망스럽다외국에서 보낸 나의 생일은 특별했고, 너무 외로웠던 이때는 정말 슬펐다.. 좋은 곳에서 좋은 감정을 남기고 오지 못한 것이 조금은 원망스럽다쿠바에서는 하루도 날씨가 나빴던 적이 없는 반짝반짝 화려한 곳집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서 보낸 밤은 무섭게도 조금 설렜다 지금 생각해보면 외국인의 집에 가서 랍스터를 먹었던 그날 밤은.. 너무 신기해밤에는 오픈펍 옆에 앉아서 노래를 엿듣고 있는데, 캔맥주를 팔러와서 한두캔 마신것같은 아는 노래가 나오면 굉장히 즐겁고.. 살사춤을 추는 사람들을 쳐다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 (같이 출걸) 쿠바는 안전하고 저녁에도 잘 돌아다녔다. 그래도 조심해야말을 타고 산에 오르기도 했고 이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을 타고 몇 시간을 이동한 것이야말로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지 않아?하지만 너무 가파른 산이여서 말이 힘들었을 것 같았던 천천히 잘 쓰다듬으며 오르거나 다치지 않고 다녀온 것은 이 친구 덕분이다온몸에 힘을 주고 짜낸 사탕수수는 너무 맛있었고 올드카 같은 옷을 입은 아저씨들은 지금 보니까 너무 귀엽다.근데 동생일 수도 있어?말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다 세뇨테 같은 곳의 나무에서 다이빙하는 사람들을 보고 위로 올라갔는데 아마 여긴 정말 무서워서 못했나 봐, 나 다이빙걸인데.. 물속이 훤히 보이는 곳으로 달리는 것이 더 무섭다숙소 맞은편 옥상에는 항상 살사를 배우는 사람이 있는 저도 배웠습니다. (웃음) 동영상도 있지만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원투차차차쿠바에서는 놀랍게도 랍스터가 많이 잡히는 랍스터를 아마 9천원? 1만원? 하고 먹은 줄 알았는데 맛은 사실 그냥 그랬어.쿠바는 호텔같은곳이 아닌 현지인의 집에서 숙박을 하는데 주인이 저녁에 랍스터를 먹는지 물어보니 오후 4시쯤 양동이에 랍스터 두마리가 들어있다가짜 같은 하늘 귀여운 거리돌아다니다가 유치원이 있어서 몰래 봤더니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간(?) 아이들이 점토놀이를 하고 있어서 초등학교 방과후 시간에 클레이를 배운 내가 물방울 하트를 만들어 주었다 for you 하면서 준 몰래 보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하트를 몇 개 만들어줬어기차를 타고 인사하면 다 받아주는 동네는 물론이고 중간에 바나나를 파는 아이들이 구걸도 한다.하지만 줄 것이 없다 얘들아..이때는 사진에 굉장히 신경을 썼던 그게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하지만 지금은 예쁘게 나온 사진이든, 막 나온 사진이든, 그때를 생각나게 해서 너무 집착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여행 중에 오랜 교제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왜냐하면 너무 의지해서? 나는 정말 혼자 두면 잘하는데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었지만, 첫 세계여행을 그것도 160도 안 되는 어린 20대 여자아이가 하기에는 미숙할 수밖에 없었다.세상은 너무 넓고 무서워서… (사실 별로 무섭지 않았어)동네 아저씨가 사주신 솜사탕의 세계는 너무 넓어서 내가 경험하는 것은 셀 수 없이 많은데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지금.. 내 상황이 너무 도망치고 싶어져.하지만 또 쿠바의 글을 쓰다보면 작은 것에 행복하기도 해..그래서 인생에는 71억(기억)밖에 남지 않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