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1] 초기 발견부터 수술까지의 기록(갑상선 유두암, 갑상선 반절제)

#갑상선 암#갑상선 수술#갑상선 유두암#갑상선 초음파#갑상선 반감제#강남 세브란스 오늘은 먹고 마시며 놀러 가포스팅이 아니라 요즘 나에게 다가온 조금 무겁게 대해포스팅하려고 합니다.저는 올해 7월 국가 건강 진단을 받으며 김에 갑상선/유방/자궁 초음파/위 대장 내시경도 같이 실시했습니다.하게 된 계기는 나이도 30세가 넘어 이 정도의 몸을 사용하면 구석구석까지 정기 검진을 하려구, 그래서 하게 되었습니다.특히 피곤하거나 특정 증상이 있어 한 것은 아니었어요.다른 곳은 무사했는데 갑상선은 초음파를 보던 의사가 한꺼번에 조직 검사가 수 있는 병원에 간다고 하시더군요..제 경우는 산부인과에서 갑상선/유방/자궁 초음파를 함께 했는데 아무래도 산부인과라 조직 검사를 지금 당장 할 수 없으며 해당 지역 내에서 갑상선 조직 검사가 당일 가능한 병원을 둘러보고 그날 바로 그 병원에 가서 초음파+조직 검사를 실시했습니다.그리고 1주일도 안 되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고 내원하면 조직 검사 결과 베데스다 5단계에서 소견서를 적어 주어서 큰 병원에 가서 보도록 안내하고 주었습니다.

이것이 제 조직 검사 결과지로 악성일 가능성은 75%라고 나와 있었습니다.그러니까 암일 가능성이 75%라는 거였어요.이때는 암 아닐 확률이 25%라는 거지?암 아닐 수도 있잖아?근데 왜 이렇게 심각하지? 라는 마음이었어요.근데 집에 와서 여기저기 검색해보니까 베데스다 5단계는 거의 암이었어요… 저는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 가기로 결심하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갑상선 내분비내과에서 김원배 서울아산병원 교수님이 명의라고 나와서 바로 해당 교수님 진료 예약을 해서 다행히 빠른 날짜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7월 18일 초진을 보러 서울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머리카락이 자라고, 이런 상급 종합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가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아산 병원은 진짜 크더라고요..카드를 만들어 무제한 진료 대기를 하고 교수를 만나러 갔는데 정말 허무한입니다, 5분?도 못 채우고 나간 것 같아요 제가 제출한 초음파 영상 자료와 조직 슬라이드 결과지 등을 보고암 같다고…그런데 지금 정밀 판독한 것은 아니니까 다음 진료 때 정밀 판독한 결과를 들으러 오라고..그래서 결과를 들어 날을 정하면 그날이 8월 22일..그리고 아산 병원을 떠났습니다. 지방에서 나왔는데, 오른 것 치고는 너무 공허했어요 그리고 8월 22일에 다시 아산 병원에 가서 다시 갈 때까지 네이버 갑상선 카페에 가입해서 전부 알고 보니 지방에서 오신 분에는 모두 세브란스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가도 답답하면 의사의 소견서를 받고 세브란스에 가기로 하고 이전 세브란스 초진의 예약도 찍어 두고 아산 병원에 갔습니다.하지만 역시…이래봬도 정밀 판독 결과를 들으러 8월 22일에 갔는데, 정밀 판독 결과 암일 확률이 60%로 틀릴 확률이 40% 있으므로, 아산 병원에서 좀 더 굵은 바늘로 조직 검사를 다시 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조직 검사가 가능한 날짜를 물어보면 내년 1월….하하..정말 이를 기다리면 암세포가 커질 것 같아 소견서를 달라고 하셨습니다.그리고 그 교수는 우선 암 세포가 하나로 크기도 작아서 지켜봐도 좋겠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습니다 2차 진료를 받으면, 단지 나는 맞지 않고 마음이 열었습니다.세브란스에 가려고 생각하고 소견서를 받고(소견서를 받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과거 제출한 자료를 모두 돌려받고 왔습니다.

이것이 아산병원에서 받아온 소견서입니다 그리고 9월 2일에는 강남세브란스에 갔습니다.제가 진료를 예약한 교수님은 이용상 교수님이었고, 제가 앱으로 예약을 잡았을 당시에는 이용상 교수님의 진료가 가장 빨리 가능했기 때문에 해당 교수님을 예약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갔다가 강남세브란스에 가서 그런지 병원 규모가 조금 아담하게 느껴졌어요.. 제 진료시간은 9:10 이었습니다.초진에서는 역시 아산병원과 마찬가지로 제가 가져온 외부 초음파 자료와 조직검사 결과지를 보고 초음파 상에서는 오른쪽 한 곳에서만 세포가 보이고 크기도 작지만 세포가 조금 더 커지면 신경을 손상시키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술을 권했습니다.간단하게 초진 보고 당일 바로 초음파와 시티를 찍으러 갔습니다.초음파와 시티는 제가 예약을 하고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깜빡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래도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을 거예요.초음파와 시티를 다 찍고 나서 다시 갑상선암센터로 돌아오니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어요.

1-2-3-4단계까지 마치고 교수의 다시 진료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재진을 받으러 갔는데, CT상 전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수술 날짜를 정하고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 뒤 곧바로 같은 층에 있는 코디네이터실에 가서 코디네이터의 것과 수술 날짜를 정했습니다. 내의 경우는 9/2초진이었는데, 수술 날이 11/28일로 정해져서 다행히 3개월 이내의 날짜가 되어 오늘 수술 전에 검사를 마치고 가도 된대요.그래서 나머지 수술 전 검사인 채혈/요/X 선/심전도 검사를 당일 모두 갖고 수술 날짜까지 잡아 내려왔습니다.정말 서울 아산 병원에 다니고 있고 강남 세브란스에 간다면, 나의 막힌 기분이 아주 시원했습니다.지방에서 만약 서울 병원을 조사하고 있는 분이 오신다면 저는 세브란스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직장에 제출하는 진단서까지 바로 받아왔습니다.그리고 대망의 수술 전날 11/27…

강남 세브란스의 경우 입원 시 할당되는 병실은 입원 당일 오전에 카카오 톡으로 안내하고 주실 거죠 저는 일반 병동에서 두 방을 가장 우선적으로 요청했지만 실제로 할당된 것은 간호 병동의 6인실셨나요?간호 병동이라고 보호자가 같이 갈 수 없는데 수술 동의서 등에서 즉시 병원으로 전화해서 수술 동의서는 본인이 작성하시면 되는지 보호자는 있지 않아도 되느냐고 묻자이다 자신이 작성하면 좋대요?그래서 나타났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바로 30분 후에 서울에 가는 버스 시간이 서둘러서 일반 병실로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여행 가방에 넣어 둔 학부모 침구와 짐이나 제치고 있는데 갑자기 병원에서 전화가 와서 일반 병동 5인실에 다시 할당하셨는데요…? 내려놓은 학부모 침구를 다시 싸서^^···우여곡절 끝에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에 올랐습니다. 입원할 경우 학부모까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PCR검사를 받아야 하고 나는 26일에 받고 27일 오전에 결과가 나왔습니다.보건소에서 수술 전의 코로나 검사는 보호자 한명까지 무료로 가능했었습니다.!그럼에도 지자체마다 혹시나 해서 전화해서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그럭저럭 세브란스에 가서 입원 수속을 밟아 할당된 병실에 들어가서 짐을 풀어 보니 4~5시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5인실에 배정되었는데 저를 포함해서 3명밖에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은 정말 5명으로 가득합니다..제 경우는 밤 12시부터 수술까지 물 한 방울도 못 마신다 단식했다.

수술전 마지막 한끼.. 보호자도 함께 식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한끼에 1만원입니다.. 밑에 편의점과 빵집과 푸드코트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수술전 마지막 한끼.. 보호자도 함께 식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은 한끼에 1만원입니다.. 밑에 편의점과 빵집과 푸드코트도 있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수술 당일 오전부터 채혈하여 고무줄 2개와 압박 스타킹, 찜질을 주셨습니다.고무줄 2개는 수술할때 헤어캡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머리의 양갈래를 묶어달라고 압박스타킹은 수술할때 혈전이 생길수도 있으니 혈전방지용이라고 패스는 수술시 목을 올리고 진행하니까 수술후 목뒤가 아플수도 있는데 아프면 써달라고..(웃음)그리고 수술전 제 팔상태… 다시봐도 아프네요..간호사님 설명에 따라 머리도 묶어드리고압박스타킹도 신어줍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다녀온 후 제 발로 걸어서 수술실로 향했습니다.그리고 수술 과정 등의 상황은 보호자에게 카카오 톡에서 통지가 있어요 어머니에서 온 카카오 톡을 보면 수술은 30분에 끝났네요 그런데 회복실에서 1시간 정도 해서 병실로 돌아갔습니다.마취 가스에서 마취를 했었는데, 정말로 심호흡을 몇번 하면 마취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통증은..우선 목에 힘을 넣지 못하자 정말 목에 깁스 한 거라고 생각하세요이라 장애 필로를 가지고 갔었는데 잘 사용하고 있었어요 또 아주 불편한 것은 기침을 할 수 없다는 뜻..목에 가래가 들어 있어서도 공을 들이고 내쉴 수 없어 그저 끝없이 삼킨 것 뿐이에요···간호사 분도 기침은 가급적 하지 않도록 했어요..수술 직후 목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목소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암세포의 위치에 따라 다른 것 같은데, 제 맞은편에 계신 환자분도 저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반절제를 했는데 그분은 목소리가 잘 나오셨어요.. 수술 후 전화도 하고… 그런데 저는 정말.. 목소리가 그 뒤까지 하나도 안 나오고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자주 쇳소리라고 하죠?쉰 목소리로 나와서 완전한 목소리로는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들어보니 최대 6개월까지 걸린다고 하더군요.. 수술 당일 저녁부터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저녁 한 끼 죽이 나오고 그다음부터는 바로 밥이 나오거든요수술 후부터는 점심과 저녁에 고칼슘질 두유와 고칼슘질 우유가 나왔습니다.그리고 수술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교수가 회진했지만 수술 하루 만에 혈액 검사 결과를 보고는 오늘이라도 퇴원 가능하다고..www에서도 나의 상태가 아니라서 한일 있었습니다 총 수술 전날을 포함하고 3박 4일 입원했습니다.그리고 나도 수술 후에 결과가 궁금해서 교수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무엇을 들어도 나의 담당 교수는 2주 이후 외래 때 알 수 있다고 해서 별로 소득이 없었습니다···단지 계획대로 오른쪽 반제로 수술을 잘 마쳤대요..아, 그리고 나는 오른쪽 절반인데 신지 로이드를 주었습니다.(웃음)하아…애증의 신디로이드…아, 그리고 입원해 있는 동안 계속 아침에 채혈을 했습니다..그래서 퇴원할 때 보니 제 양팔이 남아있지 않더군요..그리고 매일 아침 먹은 수많은 약.. 수술 후 7일간은 그렇게 먹었습니다.무사히 3박 4일을 보내고 퇴원한 날 찍은 모습.목소리는 그 전날보다는 조금 나왔지만 여전히 길게 말을 하지 못했고 목소리도 별로 좋지 않았어요.. 저 상태로 앞으로 2일 있는 3일째 되는 날 그 밴드를 빼고 샤워를 했어요.이게 벗겨진 모습이고 이 상태에서 샤워를 하고 저 밴드가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외래 때 오라고 해서 억지로 떼지 말고 빠지면 벗겨지는 대로 못 빼면 저 상태 그대로 외래 때 오라고 하더라고요.그리고 모두가 궁금해 하는 병원비!!저는 200만원 조금 넘게 나왔어요.일반병동 5인실+3박4일+수술비임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그리고 이게 암 진단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책정된 금액이고 수술 후 처음 외래 때 암 진단을 받으면 산정 특례 등록이 돼서 금액이 좀 더 낮아진다고 합니다.한국의 건강보험 만세!!여기까지 제가 첫 진료부터 수술을 받기까지의 이야기이고, 이후에는 수술 후 첫 외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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